세계적 축구선수 앙리 FIFA 반인종차별 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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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국제축구연맹(FIFA)이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27.아스날 소속.사진)를 반(反)인종차별 대사로 임명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4일(한국시간) 축구전문 주간지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앙리에게 이 같은 역할을 맡아줄 것을 제안해 승낙을 받았다고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그라운드에서 인종차별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축구에서의 인종차별 문제는 지난해 10월 루이스 아라고네스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공격수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에게 "그 검둥이 자식(앙리)보다 네가 낫다"고 말한 것이 방송에 중계되며 불거졌다.

[파리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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