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사委, 시한연장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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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한상범 위원장이 다음달 16일로 끝나는 활동시한을 연장해줄 것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규명위 관계자는 12일 "韓위원장이 지난 7일 金대통령 앞으로 발송한 의견서에서 '현 상황에선 일부 사건을 빼고는 조사를 완료할 수 없는 만큼 활동시한을 연장하고 조사권한을 강화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00년 10월 9개월의 한시적 기구로 출범한 규명위는 지난해 7월과 올해 3월 두차례에 걸쳐 6개월씩 활동시한을 연장했으나 조사대상 사건 83건 중 24건에 대해서만 조사를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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