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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베팅은 스포츠의 한 요소” 공동선언 채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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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베팅(내기)은 원래부터 스포츠의 한 요소다. 스포츠가 없으면 스포츠 베팅도 없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스포츠 베팅의 본질과 역할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IOC는 지난달 스위스 로잔에서 자크 로게 위원장과 IF(국제경기단체연맹), NOC(각국 올림픽위원회) 등 IOC 산하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스포츠 베팅의 당면 과제’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스포츠 베팅의 본질 및 공공성에 대한 공동선언’이 채택됐다.

선언문에는 ▶베팅은 원래부터 스포츠의 일부분이었다 ▶스포츠 베팅은 스포츠 발전에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체육기금을 조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같은 IOC의 입장 표명이 국내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국내에서는 토토가 경마·카지노 등과 함께 사행산업으로 분류돼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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