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읽어주는 남자들 : 해설자들이 말하는 청소년음악회 7배 즐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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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① 3명 이상의 친구들과 떼지어 음악회에 가지 말라. 공연 도중 손장난·잡담으로 감상 분위기를 망치기 쉽다. 부모 등 가족 동반은 권할 만하다.

② 음악회 시간보다 충분히 일찍 도착하라. 공연장 주변을 돌아보면서 프로그램과 곡목 해설을 미리 읽어보자.

③ 프로그램에 포함된 곡목이나 작곡가 중 하나 정도는 잘 아는 것을 택하라.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특정 주제(테마)가 있으면 금상첨화다.

④ 방학숙제 때문에 간다는 생각을 버려라. 공연장 구경가는 기분으로 부담없이 즐겨라. 준비할 것은 '열린 마음'이다.

⑤ 프로그램을 미리 입수해 CD로 음악을 미리 들어보라. 클래식은 들으면 들을수록 쉬워진다.

⑥ 미리 서둘러라. 프로그램과 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 개학 직전엔 관객이 몰리는 이점을 이용해 졸속 음악회도 그만큼 많다.

⑦ 객석 규모가 작은 공연장에서 열리는 음악회일수록 좋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라면 가능하면 앞자리를 예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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