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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여름 별미… 냉동과일 인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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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냉동 과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 과일을 꽁꽁 얼렸다가 해동시켜 먹으면 별미다.

국산은 홍시와 딸기가 있고,열대과일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수입품이어서 가격이 좀 부담스럽다.

냉동 홍시는 수확기인 10월 전후에 냉동시켜서 보관했다가 4월 말부터 백화점 등에서 판매해 7~8월 물량이 가장 많아진다.

4개·6개들이가 많은데 한개에 7백~1천원으로 지난해와 가격은 비슷하지만 제철 홍시 가격(한개 3백~5백원)에 비하면 두배 정도 한다.

딸기는 원형 그대로 냉동한 것이 아니라 으깬 상태의 상품을 판다. 해동시켜 떠먹거나 믹서기에 갈아 주스처럼 마실 수도 있다. 할인점에서 주로 판매한다.1㎏에 4천원 가량 한다.

지난해 시중에 선보인 냉동 열대과일은 올 여름 할인점 매장에도 등장했다. 태국·필리핀 등지에서 수확하자마자 냉동한 것을 씨푸드 등 3~4개 과일수입업체가 냉동 상태로 들여와 파는 것이다.

익는 과정에서 약간 구린내가 나기 때문에 서너번 먹어야 제맛을 안다는 두리안은 냉동 제품의 경우 5백g에 1만~1만1천원이다. 통마늘 모양으로 달고 새콤한 맛이 있는 망고스틴은 5백g에 6천원 정도 한다.

붉은 갈색 껍질에 포도 같은 과육이 들어 있는 리치는 5백g에 5천3백~6천원이다. 꼰 머리털 같은 게 껍질에 붙어 있어 '머리털 과일'이라고도 불리는 람부탄은 5백g에 5천1백~5천5백원 한다.

냉동 망고·사락·빵나무열매·피타하야도 나와 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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