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수시모집 11만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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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이 오는 9월부터 본격 시작돼 전국 1백66개 대학에서 전체 입학정원의 29%인 11만1천4백12명을 뽑는다.

이는 66개 대학이 1만2천8백72명을 선발했던 1학기 모집의 8.6배 규모로 정원 내 10만3천9백59명,정원 외 7천4백53명이다.

3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수시 2학기 대학신입생 모집요강'에 따르면 이번 모집에서는 ▶학교장 추천▶각종 대회 입상자▶특기자 등을 뽑는 특별전형을 통해 8만5천2백46명을 선발한다. 모집인원의 76.5%로 지난해보다 규모와 비율이 늘고 유형도 다양해졌다.

<관계기사 21면>

특별전형 중 대학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으로 1백53개 대학이 6만8천3백15명을 뽑으며, 이 중에는 고교장 추천 전형(1백23개 대학 3만1천2백96명)이 가장 많다. 정원 외 선발인원은 ▶농어촌 학생전형 42개대 2천2백78명▶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 1백11개대 4천6백55명이다.

학부제를 보완하기 위해 올 처음 도입된 전공예약제를 통해 신입생 일부를 뽑는 대학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17개 대학으로 기초학문 관련 학과를 중심으로 3천6백72명을 뽑는다. 대학들은 대부분 9월부터 원서접수(포항공대는 8월 23~25일)를 시작해 오는 12월 5일까지 합격자 발표를 마친다.

합격자 등록은 12월 6~7일 이틀간이다. 대부분 대학은 면접·구술고사 일자를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11월 6일 이후로 잡았다. 그러나 ▶한국외대(10월 4~5일)▶연세대(10월 12일)▶경희대(10월 19일) 등 일부 대학은 수능일 이전에 면접·구술고사를 치른다. 대학별 구체적 전형내용은 대교협 홈페이지(www.kcue.or.kr)에 소개된다.

김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