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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공동1위 클린슛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우리은행이 30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벌어진 뉴국민은행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신세계를 61-53으로 꺾고 4연승,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1위로 올라섰다.

광주는 푹푹 쪘다. 냉방이 잘 안돼 체육관 안도 더웠다. 그냥 앉아만 있어도 등에 땀이 흘렀다. 치어리더들은 작전시간 1분 동안 춤을 추고 들어가면서 숨을 헐떡였다.

선수들도 더위에 지쳤다. 실수가 많았다. 그래서 우리은행이 유리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몇년 동안 하위권에 머문 탓에 드래프트에서 좋은 신인을 많이 뽑았고, 체력전을 위해 쓸 수 있는 선수가 많았다. 알렉산드라는 26득점·16리바운드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신세계의 장기인 전면압박 수비도 잘 통하지 않았다.

그동안 가드진이 약한 우리은행전에서 톡톡히 재미를 봤지만 날이 더운 탓인지 몸이 따르지 않았다. 핵심 선수인 정선민은 2쿼터 이후 어지럼증을 호소해 14분밖에 뛰지 않았다.

광주=성호준 기자

◇오늘의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신세계(수원·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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