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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그랑프리 100일 앞으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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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F1 코리아 그랑프리(10월 22-24일)개막이 16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F1조직위원회 등은 붐 조성을 위해 16~18일 서울·광주·목포에서 다채로운 D-100일 이벤트를 벌인다.

특히 17일에는 광주시 금남로에서 수퍼카 전시회와 시범 운전, 이세창 등 연예인 전남홍보대사 사인회 등을 한다.

또 광주에서 목포 평화광장까지 수퍼카 30여대가 카 퍼레이드를 펼친다. 18일에는 튜닝 차량 250여대가 전남도청 앞 도로 1㎞에서 드래그 레이스를 한다.

조직위원회는 16일부터 그랜드 스탠드(실버·골드) 1일권을 구입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100번째 고객과 16~31일 구매자 중 추첨한 2명에게 숙박권(2인 1실)을 제공한다.

단체 입장권을 많이 구입한 모터스포츠 동호회 중 상위 5개에는 경주장 무상 사용권과 무료 주차권을 선물한다.

입장권은 공식 티켓 사이트(www.koreangpticket.com)와 인터파크·티켓링크 등 온라인 판매망과 신한·광주은행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

F1대회조직위원회의 박종문 사무총장은 “해외 관람객 2만명 유치를 목표로 공세적인 홍보 마케팅을 추진 중”이라며 “주요 타깃은 일본과 중화권(홍콩·대만), 동남아 한류 팬이다”고 말했다.

전남 영암군 삼호읍 삼포리 간척지에 건설 중인 F1 경주장은 현재 공정률 82%로 다음 달 말이면 완공된다.

건축물 내부와 전기·설비 공사, 서킷 포장 등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총 면적은 185만3000㎡이고, 서킷이라고 불리는 경주장 트랙은 길이가 5.615㎞다. 사업비는 3400억원이 투입된다.

15일에는 F1 대회 주관단체인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찰리 화이팅 F1심사위원장이 한국 대회 운영 법인인 KAVO의 정영조 대표,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한영수 부회장 등과 함께 F1 경주장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화이팅 위원장은 모든 F1 경주가 출발신호 버튼을 누르는 그의 손끝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오피셜 스타터(Official Starter)’ ‘서킷의 대통령’이라고도 불린다.

F1 경주장은 8월 FIA 실사단으로부터 트랙과 서킷 부대시설 등이 규정에 맞게 건설됐는지 검수받는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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