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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이용 유명 건축가 설명 들으며 관광

중앙일보

입력

모바일 증강현실 전문 벤처기업인 제니텀 (대표 김희관, http://www.zenitum.com)은 15일 건축물 스토리텔링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인 '아키텍처웍스(Architecture Walks)'를 애플의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했다.

아키텍처웍스는 도시 건축물에 녹아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증강현실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전달하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방식이다. 아키텍처웍스의 사용자는 디지털 큐레이터 (디지털 정보를 소개하는 전문가)가 독특한 시각으로 정리한 건축물의 정보를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건축물의 위치를 증강현실 모드와 2D 맵 모드로 찾을 수 있으며 또, 시청각 정보를 통해 해당 건축물의 상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인 '북촌이야기'는 한옥 리모델링의 대가인 건축가 황두진씨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 최근 인기리에 종영되었던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극중 김자옥의 하숙집인 무무헌(無無軒)을 포함 황두진씨의 한옥 리모델링 프로젝트 8가지가 소개되어 있다.

특히 지금까지의 증강현실이 대부분 시각적인 정보의 증강(Visual Augmentation)에 불과 했다면 아키텍처웍스는 디지털 큐레이터의 육성을 담아냄으로써 새로운 차원의 증강현실,이른바 청각척 증강(Audio Augmentation) 개념을 적용 했다. 따라서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입력영상을 보지 않더라도 이어폰을 통해 해당 건축물 근처만 지나가도 다양한 음성정보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현재는 영문 버전으로만 제공되고 있으며, 조만간 한글버전 및 전문가 콘텐츠의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사업모델이 적용 될 예정이다.

제니텀은 실제 어플리케이션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스스로 북촌을 관광 할 수 있도록 한 결과, 약 1, 2시간 정도 내국인의 도움 없이 북촌의 한옥마을을 돌아 볼 수 있었으며, 건물의 다양한 이야기를 실제 건축가의 육성으로 들을 수 있어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제니텀은 추가 에피소드 제작을 위해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와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으며, 8월 중순에는 일본 토쿄의 롯본기(Roppongi) 지역 내 “예술 삼각지역 (Art Triangle)" 모바일 증강현실 프로젝트를 위해 일본의 해당 여행 전문 잡지, 미술관 그리고 케이오 대학의 교수진과 협업 중이다.

김희관 대표는 “공간이 갖고 있는 다양한 맥락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도구로써 증강현실은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라며 “올해 내에 일본 토쿄의 문화관련 스토리텔링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함으로써 IT분야의 한류기업이 되고 싶다”란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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