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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NEW국민은행배>삼성 단독선두 올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삼성생명이 신세계를 끌어내리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19일 마산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변연하의 활약으로 신세계를 88-76으로 꺾고 6승2패로 현대를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신세계는 4승3패로 3위로 밀렸다.

우리은행은 국민은행을 연장 끝에 79-76으로 꺾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겨울 정규리그 우승팀 국민은행은 7전 전패를 당했다.

전날 경기를 치르고 먼거리를 이동한 삼성의 열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삼성은 전반전에 변연하(26득점)의 17득점으로 얼추 균형을 맞췄고, 3쿼터 들어 대공세를 펼쳤다. 이미선·변연하·박정은이 3쿼터에만 18점을 합작하고 김계령·론다 스미스가 9리바운드·8득점을 모았다. 삼성은 3쿼터 72-64로 앞서 여유있게 4쿼터에 들어갔다.

신세계는 정선민이 김계령의 집중 견제에 걸렸고 3쿼터 속공 도중 넘어지면서 다쳐 심기도 불편해 보였다.

삼성은 코칭스태프를 박인규·정미라 체제로 바꾼 후 다시 여자농구 정상팀으로 변모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58-64로 뒤진 4쿼터 종료 4분여 전 김지윤이 상대 장대 숲을 헤치며 8득점을 몰아쳐 69-67로 역전, 승기를 잡았으나 20초 전 공격권을 빼앗겨 첫승을 놓쳤다.

국민은행은 75-79로 뒤지던 연장 종료 4초전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얻었으나 자유투와 3점슛을 모두 실패했다.

마산=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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