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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21S 올스타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태극 잠수함'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올스타전 선정을 자축하며 시즌 21세이브를 챙겼다.

김병현은 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에서 1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5-3 승리를 지켰다.

지난달 30일 자신의 한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운 지 4일 만이다.

지난 1일 올스타에 뽑혀 메이저리그 데뷔 3년 만에 '별들의 잔치'에 초대된 김병현은 8회말 팀이 역전에 성공하자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밥 브렌리 다이아몬드백스 감독은 최근 부상에서 회복된 마크 맨타이를 8회초 2사후 등판시켰으나 9회 주저없이 김병현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김병현을 올스타로 뽑은 브렌리 감독의 믿음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선두타자 마키스 그리솜을 2루 땅볼, 제프 레블레를 3루 땅볼로 유도하며 2아웃을 잡았다. 이후 좌타자 알렉스 코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마크 그루질라넥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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