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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향토축제 빛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경북지역의 축제가 잇따라 문화관광부의 우수축제로 뽑혔다.

안동시의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은 최근 열린 문화관광부의 지역축제 종합평가에서 4년째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또 문경시의 '한국전통찻사발축전'과 '봉화송이축제'는 문화관광 예비축제로 뽑혀 주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밖에 경주 '한국의 술과 떡 잔치'는 지역육성 축제로, 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유망축제로 각각 선정됐다. 탈춤페스티벌은 외국인 유치 실적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찻사발축전은 관광상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2억5000만원의 정부 지원금과 경북도 지원금 등 5억원을 받게 됐다. 문경시는 내년부터 축제에 문광부 후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정부가 해외 홍보를 대행해 외국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찻사발축전은 행사 개최 6년 만에 예비축제로 선정됐다.

문경은 노동부가 지정한 전국의 도예명장 5명 가운데 천한봉.이학천.김정옥(무형문화재 105호)씨 등 3명이 활동할 정도로 도자기 공예가 발달한 곳이다. 나머지 15명의 도예가도 발 물레를 사용하고 가스가 아닌 장작으로 도자기를 굽는 등 전통 도자기 제작기법을 고수하고 있다.

문광부는 매년 전국의 650여 지역 축제를 심사해 ▶최우수(정부 지원금 2억5000만원)▶우수(1억3000만원)▶지역육성(6000만원)▶유망(4000만원)▶예비축제를 선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심사에서 탈춤페스티벌 외 청자문화제(전남 강진).지평선축제(전북 김제)가 최우수 축제로 뽑혔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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