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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경제] “월드컵 스페인 우승해야 세계경제에 더 이로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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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세계 경제에는 스페인 우승이 이롭다.”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 결과가 세계 경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스페인을 응원하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솔로몬투자증권이 최근 20년간 월드컵 우승국의 경제성장률을 조사한 결과 우승컵을 안은 해의 성장률이 전년에 비해 나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만 예외였다. 아르헨티나는 86년 멕시코 월드컵의 우승과 함께 7.1%의 고성장을 이뤘다. 85년의 성장률이 -7%였던 만큼 기저효과도 컸던 셈이다. 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서독은 그해 5.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년(3.9%)에 비해 꽤 높은 성적이었다. 강현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발 재정위기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히며 체면을 구긴 스페인이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유로존을 비롯한 세계 경기 회복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에 비해 경제 상황이 열악한 스페인이 ‘월드컵 우승 효과’를 누린다면 세계 경제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얘기다. 또 대외 경기 상황에 민감한 국내 증시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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