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은 제2의 집, 녹색상품이 뒷받침되어야…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어디일까?

최근 우리나라는 OECD 통계에 따르면 평균근로시간이 2008년 기준 2266시간으로 OECD 국가 중 사무실에 머무르는 시간이 가장 많다. 집보다 사무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에 사무공간은 쾌적한 공기와 안전한 음용수, 적당한 온도, 조용한 환경 등 개인의 건강과 편안한 근무여건이 최우선 고려되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새로 입주한 사무실의 벽과 바닥, 책상 등에서 나오는 알 수 없는 가스(폼알데히드, VOC 등)에 눈이 따갑고, 회의실 PC와 프로젝터에서 나오는 열과 소음으로 공기가 무겁다. PC모니터에서 끊임없이 전자파가 흘러나와 머리가 아프고, 복사기에서는 비릿한 오존과 복사기 냄새(토너성분 중 스티렌가스)가 피어오른다. 쿨비즈를 하기로 해서 넥타이를 풀렀는데 오히려 지나친 냉방에 긴팔 옷을 걸치고 있다."

조달청에서는 2010년 2월 1일부터 컴퓨터, 노트북, 모니터, 프린터, 복사기, 팩시밀리, 텔레비전, 비디오, 세탁기, 전기냉장고, 전기냉방기, 공기청정기, 전기냉난방기, 식기세척기, 인쇄용지, 화장지, 봉투 등 17개 상품에 대해 2010년~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공조달 최소녹색기준”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전력과 에너지소비효율, 폐지사용율 등이 이들의 주요 기준요소이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최소녹색기준은 물론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저감, 녹색기술 선도가 주요 목표이지만, 결과적으로 이러한 녹색상품의 구매를 적극 장려하는 것은 오랫동안 사무실에 머무르는 직장인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 없다.

한국능률협회인증원에서는 2004년부터 소비자리서치를 통해 친환경을 상품의 주요 컨셉 중 하나로 성공적인 마케팅을 행하고 있는 브랜드를 녹색상품1위(녹색서비스1위)로 선정하고, 제품전문가의 상품의 친환경데이터, 생산공정(서비스사업장) 등을 검증하여 녹색상품 WINNER(녹색서비스 WINNER)를 시상한다.

그 동안 수상한 전체 68개 상품 중 사무기기 분야에서는 삼성전자 센스(SENS), 매직스테이션(Magic Station), 디지털복합기 레이, 싱크마스터(SyncMaster), 토너카트리지, LG전자 엑스노트(XNOTE), 엑스피온(XPION) 7개 상품을 배출하였다.

2009년도에 녹색상품WINNER를 수상한 LG전자의 엑스노트(XNOTE)는 Eco Smart Green IC 및 ACP 호환 전원 control을 전용하여 대기전력을 낮추었으며 Power management alc ulvCPU md의 기술 적용을 통해 소비전력을 줄이도록 제품을 설계하였을 뿐만 아니라 소음 및 중량을 줄이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자원절약효과와 사용자의 편의성을 도모하였다. 또한 엑스노트는 유해중금속을 제거하고 분해용이성을 향상하여 폐기시 환경오염을 최소하였다.

P510의 경우 오프모드, 절전모두, IDLR(유휴) 모드에서 각각 전년 모델 대비 각각 40%, 44%, 31%를 절감 대당 연간 17.12KEh의 전체 소비전력을 절감하였으며, 약 2억 1천만원의 전기세 절감 효과, 나아가 CO2 저감 효과 측면에서 5년 기준시 36.3kg를 저감, 대당 2.2그루의 잣나무를 심는 효과를 얻었다고 한다.

또 하나의 2008년 사무기기 분야 수상상품으로는 삼성전자 레이저복합기를 들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저소음 엔진기술인 노 노이즈(NO-NOISTM)와 원통형(Circular) 토너를 채용한 세계 최초 최소형 레이저프린터를 출시하여 개인용 레이저 제품을 선도하고 있었으며, 초절전모드를 통한 대기전력 감소 및 빨라진 첫장 복사시간, 인쇄과정에서 유해가스 감소, 제조과정에서의 유해하지 않은 원부자재 사용, 제품 폐기 후 분리용이성을 위한 재질표시, 폐기물 회수시스템 가동 등을 실현했다. 최근 제품은 소프트웨어 편의성을 보강한 IT솔루션 제공, USB다이렉트기능, 빨라진 인쇄속도와 적어진 소음, 신분증복사 등 특수기능, 네트워크 지원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조인스닷컴(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