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플라자

○…한국 축구가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4강 신화'를 일궈낸 22일 한국-스페인전의 지상파 TV 시청률은 66.6~67.9%로 조사됐다.

시청률 조사업체인 닐슨미디어리서치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KBS·MBC·SBS 등 방송3사의 4개 채널이 동시 중계한 이날 경기 시청률은 지난 18일 한국-이탈리아전에 비해 5%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이는 한국팀의 선전이 계속되면서 거리 응원단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TNS미디어코리아는 케이블 TV의 축구중계 시청률을 포함하면 전체 시청률은 72.8%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열린 시간에 TV를 켜놓은 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거의 모든 가구가 축구중계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프랑스는 2진격인 세네갈팀의 승리를 기대했으나 터키에 일격을 당하자 프랑스의 예선탈락 악몽이 재현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프리카 출신을 비롯한 프랑스인들은 이날 파리시청 앞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세네갈-터키전을 관람하면서 세네갈의 선전에 환호를 보냈으나 연장전에서 패하자 신속히 자리를 뜨는 등 실망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