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남교육감 “교육장 등 24명 사퇴서 내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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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장만채 전남 교육감이 산하 시·군 교육장들과 직속 기관장들에게 9일까지 보직 사퇴서를 제출해 줄 것을 8일 요구했다.

보직 사퇴 요구 대상은 시·군 교육장과 전남교육연수원·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전남교육과학연구원·전남학생교육원 등 24개 기관장이며 모두 임기가 끝나지 않았다. 8월 말 정년을 맞는 목포시·무안군 교육장과 전남교육정보원장은 대상에서 빠졌다.

장 교육감은 보직 사퇴서를 받은 뒤 재임기간과 능력 등을 고려해 재신임 여부를 판단하겠으며, 교체하는 교육장의 절반은 공모제를 통해 선발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규정 무시와 인사권 남용을 넘어 직업공무원 제도상의 신분을 부정한 중대 교권침해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고 밝혔다.

무안=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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