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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이제는 한국팀이 우승 후보다."-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온라인, 한국팀이 우승 후보로 지목되던 포르투갈팀을 눌러 급부상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조기 축구 실력도 좋아졌어요."-독일과 파라과이 경기를 해설하던 차범근 해설위원, 캐스터가 지지부진한 양팀 경기에 대해 조기 축구를 보는 것 같다고 하자.

▷"앞으로는 예측을 하지 말아야겠다."-프란츠 베켄바워, 우승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던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1차전에서 모두 탈락한데 대해 민망해 하면서.

▷"히딩크 감독이 지금 한국 대통령선거에 나온다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될 것이다."-AFP통신, 포르투갈을 물리치고 16강에 오른 한국의 히딩크 감독에 대해.

▷"심판이 스타가 되려면 그건 심판에 달렸다."-포르투갈의 간판스타 루이스 피구, 한국전에서 자국팀 선수 두명을 퇴장시킨 심판에 대해 불평을 하며.

▷"우리는 영웅처럼 졌다. 독일은 다만 운이 좋았을 뿐이다."-파라과이 대표팀의 골 넣는 골키퍼인 칠라베르트, 독일은 결코 우세하지 않았고 파라과이 팀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며.

▷"마지막에 찾아온 수차례의 득점기회를 날린 것은 운이 없었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16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 한국전은 매우 힘든 경기였다며.

▷"솔직히 전반전은 축구경기가 아니었다."-루디 러 독일 감독, 파라과이는 상대하기 어려웠다며.

▷"동반 진출을 하자며 경기 후반에 상대 팀을 응원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포르투갈 민영 TVI방송, 한국 국민의 매너 있는 응원모습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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