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합창제 참가곡 연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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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음악감독 박신화(이화여대 교수)씨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안산시립합창단은 1995년 창단 이래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레퍼토리와 탄탄한 앙상블을 자랑한다. 오는 8월초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리는 세계합창제에 참가해 선보일 프로그램을 서울 무대에서 미리 선보인다.

영국 작곡가 찰스 스탠퍼드의 '주의 길을 가는 자 복이 있도다', 존 테이브너의'어린 양'을 비롯해 루카 마렌치오 '봄이 온다', 몬테베르디의 '흔들리는 나뭇가지'등 르네상스 시대의 세속 마드리갈, 미국 민요 '셰난도', 흑인영가'여호수아 성을 쳤네''마른 뼈다귀'를 들려준다. 또 박정선의 '소쩍새', 이건용의 '메밀묵 사려', 김희조 편곡의 '아리랑'등 창작곡과 '농부가'등 한국 민요를 부른다. 20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582-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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