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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월드컵'오늘 킥오프:한·일등 11개국 대표 5일간 열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사이버 공간에서 벌이는 가상 축구대결인 '제1회 코카콜라 월드사이버컵'이 10일 오후 2시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막된다.

코카콜라와 중앙일보가 공동 개최하고 정보통신부와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월드컵 본선 경기에 앞서 전세계 11개국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프랑스·잉글랜드·스페인·독일·카타르·아랍에미리트·오만·바레인·싱가포르 등이 참가, 오는 14일까지 5일간 서울·대구·인천·수원·대전 등 국내 5개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전을 벌인다.

<대진표 참조>

월드사이버컵 개막전에는 한국 대표 최대한(20)씨와 스페인 대표 알렉스 무리아(19)가 대결을 하고,일본은 12일 대전에서 싱가포르와 1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이기면 13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을 연다. 결승전은 14일 오후 한국-포르투갈전 경기에 앞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장면은 각 경기장 내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 경기는 국내 업체인 EA코리아가 개발한 'FIFA 2002' 프로그램을 사용, 전·후반 4분씩 8분동안 온라인 게임을 벌여 승패를 가린다. 프로그램은 각국 선수들의 동작을 그대로 입력해 현실과 똑같은 느낌을 준다.

한국코카콜라의 이덕상 차장은 "월드사이버컵 대회는 한국의 '정보통신 강국'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참가국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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