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향응혐의 총경 파면키로

경찰청은 8일 서울경찰청 宋모 총경을 뇌물수수와 품위손상 등을 이유로 행정자치부에 파면을 상신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宋총경에 대해 감찰조사를 벌인 결과 서울시내 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초 관내 주민들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술 접대 등 향응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파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宋총경은 또 판공비 1천여만원을 횡령하고, 인사청탁과 관련해 부하 직원들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宋총경은 "감찰 과정에서 억울한 모함을 받은 것일 뿐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