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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NIE] '올해의 우리집 뉴스' 가족신문 어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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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한해를 마무리하며 우리 가정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들을 가족신문으로 정리하면 어떨까요. 아이에겐 자료를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고, 글솜씨와 표현력 등을 길러줄 수도 있지요.

가족신문은 만드는 과정이 더 중요하므로 아이의 몫을 되도록 많이 주세요. 보통 신문 만들기는 기획→취재→기사작성→편집의 과정을 거칩니다.

▶제작회의=가족신문을 만들려면 우선 가족이 모두 모여 정해야 할 것들이 있어요.

㉠역할 나누기=가족 수가 적어 신문 제작의 역할을 나누기 곤란하면 원고를 정리할 편집장과 원고를 쓸 기자를 정하고, 그밖의 역할은 겸하면 됩니다.

㉡신문 이름=가족의 특성이 잘 드러나도록 신문 이름을 지어보세요. '대추나무집 신문'이나 '똘이네 소식'처럼. 이름 옆에는 가훈을 넣어도 됩니다.

㉢크기와 쪽수=보통 신문 크기나 타블로이드판(보통 신문의 절반 크기) 등 편하게 선택하세요. 쪽수도 담고 싶은 내용을 생각해 정하면 됩니다.

▶실을 내용=가족신문을 처음 만든다면 창간호의 분위기를 살리는 게 좋아요. 가족들이 신문을 내며 하고 싶은 말을 간결하게 정리해 보세요. 가족사진을 붙이고 그 밑에 한 마디씩 적는 것도 괜찮아요.

㉠가족이나 친척에게 일어난 일을 담는 것은 기본이죠.

㉡가계도도 넣되 가족 관계와 친족의 호칭.촌수 등을 함께 적으면 좋아요.

㉢지면에 여유가 있다면 가족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주제나 사건을 특집기사로 엮어 보세요. 신문 기사를 스크랩해 붙인 다음, 가족의 찬반 의견을 곁들이거나 그와 관련해 가족이 하고 싶은 일 등을 적으면 됩니다. 가족의 대소사를 주제로 택해도 훌륭해요.

㉣ '함께 읽고 싶은 책''낱말 퍼즐''숨겨 둔 이야기''가족 만화' 등 고정 코너를 넣어도 좋습니다.

▶참고할 점=어렵게 느껴진다면 집에서 보는 신문을 그대로 따라 하면 됩니다. 컴퓨터로 편집할 경우 한글.워드 등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든 뒤 주변 사람들에게 e-메일로 배포해도 돼요.

이태종 NIE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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