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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선스·히트 10연승 합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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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피닉스 선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나란히 10연승을 달렸다.

선스는 24일(한국시간) 어메어 스타더마이어(30득점.11리바운드.5스틸), 숀 메리언(29득점.7리바운드), 스티브 내시(17득점.14어시스트)가 맹공을 퍼부어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9-102로 꺾었다. 선스는 10연승으로 23승3패를 기록해 서부 콘퍼런스 퍼시픽 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이날 히트에 진 2위 새크라멘토 킹스(17승8패)와는 승차가 5.5게임으로 벌어졌다.

노장 포인트가드 내시는 무려 1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4쿼터 23초를 남기고 105-102로 앞선 상태에서 4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타더마이어와 메리언은 내시의 패스를 꼬박 꼬박 골로 연결해 10연승에 앞장 섰다.

히트는 킹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쿼터까지 81-83으로 뒤졌으나 섀킬 오닐(25득점.10리바운드), 드웨인 웨이드(22득점.10어시스트.8리바운드), 에디 존스(21득점)의 맹활약으로 109-107로 역전승했다.

옛 동료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와 성탄절 '빅뱅'을 앞두고 있는 '공룡 센터' 오닐은 종료 2초 전 킹스의 마이크 비비의 레이업슛을 블로킹, 승리를 지켜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데이먼 존스(18점)는 106-107로 뒤진 상태에서 회심의 역전 3점 포를 터뜨려 오닐과 함께 막판 끝내기 쇼의 주연이 됐다.

10연승을 달린 히트도 21승7패로 동부 콘퍼런스 1위를 굳게 지켰다.

팀 덩컨이 19득점.10리바운드로 변함없는 활약을 떨친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케빈 가넷(15득점.10리바운드)이 버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96-82로 가볍게 제압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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