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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광역단체장후보공약비교下>경북도지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관선을 포함해 네번째 임기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이의근(義根)후보와 독도수호(찾기)전국연대 회장인 무소속 조영건(曺泳健)후보가 맞붙는다.

후보는 '중단없는 도정으로 위대한 경북'을 기치로 내건 반면 曺후보는 '독도 수호'란 독특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두 후보의 관심 분야가 크게 달라 특정 정책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지 않는 편이다.

그나마 공통된 관심사가 대구시와 경북도의 통합문제다. 1,2기 지방선거 때 대구시내에 있는 경북도청을 경북 지역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던 후보는 "원칙적으로 통합에 찬성하며 도청 이전 운운은 시대에 역행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과거보다 한발 물러선 입장이다.

曺후보는 통합에 더 적극적이다. 그는 "도청 이전이 아니라 시·도를 통합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못박는다. 농어촌 살리기는 두 후보가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후보는 농산물 브랜드화를 앞세우고 있으며 曺후보는 농사 비용을 보조해주는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권 개발의 경우 후보는 청정자원을 이용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키워나가겠다는 입장이고, 曺후보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김천·상주권에 주거단지를 구성하겠다고 한다. 이밖에 후보는 ▶모든 상수원 2급수 이상 개선▶24시간 온라인 행정서비스 실시 등을 공약했다. 曺후보는 ▶도민의 화합·단결▶폭력·범죄 근절▶의료혜택 확대 등을 약속했다.

송의호·홍권삼 기자

이의근(64·한나라)

▶지역경제 체질 강화

▶환동해경제권 물류 중심지 육성

▶지역 균형개발

조영건(67·무소속)

▶독도 수호

▶대구·경북 통합

▶농어촌 지원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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