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전야제 낭송 축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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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18면

밤의 경기장

귄터 그라스

천천히 축구공이 하늘로 떠올랐다.

그 때 사람들은 관중석이 꽉 차 있는 것을 보았다.

고독하게 시인은 골대 안에 서 있었고,

그러나 심판은 호각을 불었다:오프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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