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말말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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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내 월급에서 까라고 그래요."-평가전에서 지단과 몸싸움을 벌인 김남일(사진),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지단을 눕혔으니 이제 큰일났다고 주위에서 놀리자.

▷"덴마크엔 파리도 없나?"-덴마크 대표팀이 묵고 있는 '남해스포츠파크 호텔' 경호 관계자, 파리가 들어온다며 호텔 출입문을 닫아달라고 요구한 덴마크의 까다로운 주문사항에 당황스럽다며.

▷"기호 1번 이천수입니다."-부상에서 회복한 이천수, 폴란드전에서의 첫골은 반드시 자신이 쏘겠다며.

▷"지단은 너무 아저씨 같아서 싫어요."-일본에서 활동 중인 탤런트 윤손하, 27일 후지TV의 월드컵 특집 생방송 중 서울시청 앞 한국의 월드컵 열기를 전하며.

▷"우리 팀을 응원하는 팬들은 누구든지 환영한다."-프랑스팀 대변인 필리프 트루농, 선수단에 배정된 입장권을 29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팔기로 했다며.

▷"한국과의 경기가 우리팀의 월드컵 성패를 결정할 것이다."-폴란드의 철벽 수문장 예지 두데크, 자국 팬들과 가진 사이버 인터뷰에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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