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윌리엄스(미국·세계랭킹 1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윌리엄스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리나(중국·12위)를 2-0(7-5, 6-3)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4강에서 페트라 크비토바(체코·62위)와 맞붙는다. 크비토바는 카이아 카네피(에스토니아·80위)를 2-1(4-6, 7-6<10-8>, 8-6)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여자단식 4강은 윌리엄스-크비토바, 츠베타나 피론코바(불가리아·82위)-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21위)의 대결로 좁혀졌다. 윌리엄스를 뺀 세 명은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준결승에 오른 선수다.
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