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광고제 영라이언스 부문 금상을 받은 김진형 아트디렉터(왼쪽)와 이성하 카피라이터(오른쪽). 가운데는 영라이언스 부문 심사위원장. [제일기획 제공]
한국 필름부문 대표로 출전한 이들은 동물 학대와 관련된 여행을 자제하자는 내용의 TV광고를 제작하라는 과제를 수행해냈다. 여행하며 찍었던 사진 속 학대받는 동물을 사람이나 다른 사물로 대체해 똑같은 사진을 찍는다는 아이디어의 TV광고다. 김진형 아트디렉터는 “동물 없이도 충분히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주제를 알리기 위해 이 같은 아이디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또 니콘 카메라 옥외광고 시리즈로 3개의 동상을 받아 국내 최초의 칸 광고제 시리즈물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식물원·고궁·스튜디오에서 사진 찍는 즐거움에 빠진 순간을 소재로 한 광고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