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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가볼만한 행사·체험학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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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체험 탐방해요

서울 지역 도서관은 7월을 맞아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서울 모든 지역의 도서관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진흥과 이미정 담당자는 “방학을 맞아 각 도서관에서 매년 진행하는 여름독서교실 외에도 다양한 탐방·체험 프로그램이 대거 신설됐다”며 “서울시민이라면 거주지에 관계없이 누구나 원하는 도서관의 프로그램에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우리나라의 다양한 명소로 직접 떠나는 프로그램도 앞다퉈 개설됐다. 서울 양천도서관은 15일 하루 동안 강원도 바우길 제5구간을 직접 방문해 강릉 바다 호숫길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강원도의 옛길과 연관된 문학작품을 전문가가 현장에서 직접 설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학생 이상 참여할 수 있다. 서울 용산도서관과 구로도서관은 각각 ‘길 위의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창경궁과 선릉을 체험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밖에 노원평생학습관에서는 시각장애인의 현황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점자 명함 만들기체험, 강남도서관에서는 다문화 사회의 이해를 돕는 베트남·몽골문화체험이 10일과 20일에 각각 열린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독서교실 프로그램 진행돼

전국 주요 도서관도 7월 말부터 여름방학을 겨냥해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개설했다. 강원도 원주시립도서관은 원주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7월 26일부터 3주간 독서활동에 도움이 되는 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서감상문을 올바르게 쓰는 방법과 함께 신문을 활용한 독서일지를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초등학교 1학년은 27일부터 시작되는 ‘노래로 배우는 영어동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봄 직하다.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는 쉽고 활용도 높은 영어 단어를 재미있는 멜로디와 함께 배우게 된다. 충남 공주시립도서관은 27일부터 4회에 걸쳐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초등학생 1·2학년은 미술 공작, 3·4학년은 NIE 수업처럼 연령별 수준에 맞춰 나눠진 수업이 특징이다. 경기도 성남의 분당도서관은 27일부터 30일까지 ‘입학사정관제 대비 나만의 독서 포트폴리오’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영어로만 대화하며 세계지도를 만드는 ‘월드로드맵’ 프로그램도 7월 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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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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