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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집중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금융감독원은 장해등급을 조작하거나 허위로 차량도난 신고를 하고 보험금을 타내는 등 보험사기 행위에 대한 집중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적발된 보험사기 혐의자는 경찰 등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중하게 처리된다.

금감원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보험사기 조사 대상을 선정하고 다음달까지 사전조사를 실시한 다음 7월부터 6개월간 본격적인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으로는 중증의 정신장해를 고의로 연출해 보험금을 타내거나 거짓으로 차량도난을 신고하고 보험금을 받은 다음 차량을 새로 등록하거나 팔아넘기는 수법이 꼽혔다. 또 보험금이 소액인 사고에 대해서는 보험사가 심층조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 여러명이 공모해 소액의 보험사고를 계속 내 보험금을 타내는 사고 다발자도 조사대상이 된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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