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금리도 같이 올려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시중 은행장들에게 수신금리 인상을 당부했다.

朴총재는 이날 13개 은행 대표들이 참석한 금융협의회에서 "콜금리 인상 이후 은행 여신금리가 가계대출 금리를 중심으로 소폭 오른 데 반해 수신금리의 경우 대다수 은행이 종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합리적으로 예대금리를 조정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신용카드로 인한 사회문제와 관련,"신용카드 대출은 무담보 고리 대출이기 때문에 부실화 우려가 크다"며 "금융기관 경영의 건전성 유지 및 서민 금융서비스질 향상 차원에서 고금리 신용카드 대출을 저리의 은행대출로 전환해 나가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차진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