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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黨 지방선거 총력체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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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등 정치권은 제3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광역 및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회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 결과가 오는 8월 8일 국회의원 재·보선과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각 당은 총력전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 등을 선거의 승부처로 보고 이곳에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관계기사 5면>

민주당은 13일 한화갑(韓和甲)대표를 위원장으로, 김원길(金元吉)사무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방선거대책위를 발족시켰다.

한나라당도 14일 대표를 선출한 뒤 이번주 중 후속 당직 개편을 마무리해 지방선거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대표에는 최고위원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서청원(徐淸源)의원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자민련은 이미 선대위(위원장 鄭相千 부총재)를 구성했으며,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에서 2석 이상의 광역단체장을 배출해야 연말 대선에서 다른 당과 선거연대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선거 준비에 당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8~29일 후보자 등록과 함께 시작되며, 다음달 6~8일 부재자 투표에 이어 13일 투·개표가 이뤄진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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