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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가전으로 쾌적한 우리집

중앙일보

입력

장마철이 성큼 다가왔다. 눅눅한 실내 공기와 곰팡이·세균과의 전쟁에 대비해야할 때다. 제습기·빨래건조기·살균기 등 소형 여름 가전을 활용하면 보송보송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보송보송~ 불쾌지수 제로 제습기빨래 건조기

 기온 30℃, 습도 60% 이상이 되면 불쾌지수가 80을 넘는다. 제습기를 사용하면 불쾌지수를 크게 낮출 수 있다. 아직 일반 가정에 폭넓게 보급돼 있지 않지만 여름철 의외로 유용한 제품이다. 최근 LG전자에서 출시한 2010년형 제습기는 제습뿐 아니라 ‘자동 습도 조절’ 기능이 있어 인체가 쾌적하다고 느끼는 50~60% 수준으로 습도를 유지해준다. 호스를 이용한 ‘집중 건조기능’을 사용하면 눅눅해진 신발뿐 아니라 젖은 옷, 이불까지 간편하게 말릴 수 있다. 소음이 적은데다 6·10·24·30ℓ 등 사이즈도 다양해 공간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전기료는 하루 6시간 가동 기준(10ℓ급)으로 한 달에 약 2900원 정도. 가격은 용량에 따라 20만원대부터 40만원대까지다.

 습기가 많은 장마철, 주부들에겐 빨래를 말리는 일도 스트레스다. 하루가 지나도 제대로 마르지 않으니 아이들이 많은 집은 그야말로 발을 동동 구르게 된다. 많은 양의 빨래를 빠르고 완벽하게 건조해주는 빨래건조기는 장마철에 특히 유용하다. 린나이 가스 빨래건조기는 전기식에 비해 건조 시간이 2배나 빠를 뿐 아니라 열효율이 뛰어난 가스를 사용해 전기세 걱정도 덜어준다. 빨래 6kg의 용량을 건조하는 비용은 177원. 표준코스(각종 일반의류)·강력코스(청바지 등 두꺼운 의류)·민감코스(실크·울) 기능으로 맞춤 건조가 가능하다. 설치비를 포함한 가격은 90만원선.

곰팡이·집먼지 진드기 잡는다 항균 클린 가전

 집안 곳곳의 세균 번식도 걱정이다. 특히 땀 때문에 자주 눅눅해지는 침구류는 침구 전용 살균청소기를 이용해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부강샘스의 ‘레이캅’은 이불이나 매트리스 등에 있는 세균이나 유해물질들을 살균해준다. 소파·인형·의류 등 패브릭 소재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베스트셀러인 스마트는 15만 8000원, 넓은 면적의 침구류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헤라는 17만8000원, 강력한 흡입력의 매그너스는 27만8000원이다.

 장마철에는 먹을거리를 비롯해 주방용품의 관리와 위생이 더욱 중요하다. 한경희생활과학의 친환경 워터살균기 ‘클리즈’는 물만으로 살균이 가능한 제품이다. 여름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살모넬라균 등을 3분 내에 살균해준다. 야채나 과일뿐 아니라 칼·도마·행주 등 주방용품 살균 시에도 편리하다. 가격은 15만8000원.

 주방용품과 식기 등을 살균할 수 있는 멀티살균기도 제값을 발휘한다. 리홈에서 출시한 ‘자외선 살균소독기’는 자외선 램프와 열풍으로 주방용품을 한번에 살균 건조해준다. 그릇케어와 젖병케어 기능도 있어 아기가 있는 가정에서 유용하다. 2단 선반을 이용해 밥그릇과 국그릇·대접시 등 많은 양의 식기를 살균·건조할 수도 있다. 6인용은 24만8000원, 8인용은 25만8000원이다.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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