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일대 외국인 조깅코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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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서울 강남구 양재천 일대가 월드컵 기간 중 외국인을 위한 조깅코스로 제공된다.

<약도 참조>

강남구는 오는 25일부터 6월 말까지 양재천 탄천주차장~영동2교 징검다리의 6.6㎞ 코스를 강남 일대 24개 호텔에 묵는 외국인 투숙객들이 조깅 코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코스는 ▶탄천주차장~영동6교 징검다리(2.5㎞)의 A코스 ▶탄천주차장~영동4교 징검다리(4.08㎞)의 B코스 ▶탄천주차장~영동2교 징검다리의 C코스 등 3개 코스로 이뤄진다.

강남구 관계자는 "아침마다 호텔 주변의 아스팔트와 대리석 바닥을 돌면서 조깅하는 외국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며 "양재천 일대가 해외에 건강관광 코스로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조깅을 희망하는 투숙객을 위해 인터컨티넨탈·리츠칼튼 호텔 등 주변 24개 호텔을 삼성·역삼·청담·논현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한대씩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오전 6~9시에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려면 호텔 입구 데스크에 '조깅 참여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박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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