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전에서 골을 넣고 포효하는 이청용. [연합뉴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그래픽을> 이청용은 1m80㎝·69㎏의 호리호리한 체구에다 첫 월드컵 출전이었지만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그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걱정은 코칭스태프가 더 많이 한다”며 배짱을 보였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우리가 공격하자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더 공격적으로 나섰어야 했다”고 당돌하게 말했다. 뛰어난 개인 기술로 날카롭게 측면을 돌파하고 상대가 예측하지 못하는 패스를 찔러주는 그를 보며 전문가들은 “한국 축구에 창의성을 덧입혔다”고 찬사를 보냈다. 베테랑 수비수 이영표(알 힐랄)는 81%의 패스 성공률로 가장 안정된 경기를 운영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그는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는 쉴 새 없이 오버래핑하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가장 많은 20개의 슈팅을 쏜 박주영(모나코)은 4경기 347분을 소화했으며 총 36.54㎞를 뛰어 최전방 공격수로서는 매우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했다. 골키퍼 정성룡(성남)은 16개의 선방을 기록했지만 8실점하며 빛이 바랬다. 골키퍼 이운재(수원)와 김영광(울산), 수비수 김형일(포항)과 강민수(수원), 미드필더 김보경(오이타), 공격수 안정환(다롄) 등 6명은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최원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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