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행정수도 당위성' 기차 홍보 나선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신행정수도건설 지속 추진을 요구하고 있는 충청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이색 홍보전략을 계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행정수도 지속추진 연기군 대책위원회는 신행정수도 건설의 당위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주말쯤부터 달리는 열차안에서 '기차 홍보전'을 펼치기로 했다.

기차홍보전은 군의원.대책위 소속 주민 등이 3인 1조로 연기 조치원역에서 하행 열차를 타고 대전역까지 내려갔다 다시 상행선 열차로 되돌아오며 신행정수도 관련 홍보물을 나눠줄 계획이다.

대책위원회는 농민들을 중심으로 '트랙터 상경단'도 조직해 운영할 계획이다.

트랙터 상경단은 서울 집회시 트랙터를 타고 서울을 오르내리며 행정수도의 당위성 등을 알리게 된다.

조치원역 광장에서는 콘테이너를 설치하고 2~3명이 5~7일씩 이어가는 '릴레이 단식 농성'도 펼치기로 했다.

최근 발족한 '신행정수도 지속추진 범충청권협의회'는 대전, 충남.충북이 지역별 홍보 담당제를 도입,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연기군 남면 비상대책위 임각철 집행위원장은 "행정수도 건설 문제가 충청권만의 문제가 아닌 전 국민의 일임을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전략을 짜고 있다"며 "한나라당사 앞 천막단식농성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