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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기간 중 개고기 시식회" 보신탕 업주들 추진 논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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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전국 보신탕식당 연합회'는 26일 "월드컵 기간 경기장 주변에서 일회용 개고기 식품 등을 외국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보신탕에 대한 외국인들의 편견을 없애고 개고기 유통의 합법화를 위해 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식품관련 연구소에서 개발한 음료수 형태의 탕과 수프 샘플을 받아 다음달 8일부터 전국 회원들과 외국인 단체 등에 보내 반응을 살핀 뒤 본격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누렁이살리기 운동본부'의 윤상욱 의장은 "세계인의 이목이 쏠릴 월드컵대회 기간에 이런 행동을 하면 우리의 대외 이미지와 경제활동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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