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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빨리 올려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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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상반기 중 콜금리 인상이 필요하며,경기 과열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하반기에 추가로 올려 긴축기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연구원은 26일 '최근 경제현황과 향후 정책방향' 보고서에서 "저금리 기조 유지는 부동산값 버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버블이 생성된 이후 큰 폭으로 금리를 올리기보다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과 투자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하반기에는 안정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콜금리를 인상함으로써 긴축기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올 2~3월에 총통화(M3) 증가율이 감시범위 상한선인 12%를 넘어서는 등 돈이 너무 많이 풀렸고▶물가도 하반기 3%대로 상승, 안정기조가 흔들릴 것으로 보이며▶가계부채 증가로 부동산 가격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가계대출 부실화를 막기 위해 금리 인상과 함께 금융기관의 개인여신 심사를 강화하고 대손충당금 적립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으며, 카드사별로 신용카드 대출금리를 공시하도록 해 금리인하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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