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로 보는 한국-나이지리아 골 장면

중앙일보

입력

한국 대표팀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30ㆍ가시마 앤틀러스)가 23일 현재 월드컵 득점왕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3시30분(한국 시각)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B조 최종전 한국-나이지리아 경기에서 전반 38분 기성용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볼을 이정수가 달려들면서 머리와 오른발로 한국의 첫골을 뽑아냈다.

‘축구 천재’ 박주영이 이름 값을 했다. 23일 박주영은 2010남아공월드컵 B조 최종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후반 4분 페널티박스 왼쪽 지점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그림 같은 킥으로 그물을 갈랐다. 상대 수문장 빈센트 에니에아마가 몸을 날려봤으나 어쩔 수 없는 완벽한 킥이었다. 지난 아르헨티나전에서 기록한 자책골의 부담을 훌훌 날리고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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