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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권역 교통카드 통일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김해에서 부산까지 통학을 하는 대학생이다. 김해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부산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데 두 지역의 카드가 통일되지 않아 두개의 교통카드를 가지고 다닌다.

요즘엔 교통카드마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고 학생증이나 신분증만으로도 교통카드로 사용이 가능하게 되는 등 점점 기술은 발전해가고 있다.

하지만 각 지역간의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아 타지역으로 통근이나 통학하는 사람들은 카드를 두개 이상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심각한 자원낭비가 있다. 카드를 하나 만드는데 2천원이라는 돈을 내야 하는데 전체적으로 따진다면 적은 액수가 아닐 것이다.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권역안에서는 통일돼 있는 것으로 안다. 부산권역도 이같은 방식으로 운영돼야 할 것이다. 전국 일일생활이 가능한 우리나라의 경우 지역마다 카드가 다르다면 국가 경쟁력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나라는 정보기술(IT)을 생활에 활용하는 기술은 뛰어나지만 이런 것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기술은 아직 미흡한 것 같다.선진국을 뛰어넘으려면 이제는 운영의 노하우도 높여야 할 것이다.

민지영·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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