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항공사와 機種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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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중국 국제항공공사=남방항공·동방항공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3대 항공사 중 하나다. 항공기 보유 대수와 국제 노선 규모 등에서 사실상 중국 최대의 항공사다. 중국 국제항공집단이 1988년 중국민항총국(CAAC)의 지분을 인수해 창업했다.

B737-300기 19대 등 65대의 여객·화물 항공기를 보유하고, 40개의 국제 노선을 운영 중이다. 한국 취항은 92년 베이징~서울 첫 전세편을 운항한 후 94년 외국인 국제 항공운송 사업 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우리나라에는 베이징~인천 주 14회, 칭다오(靑島)~인천 주 7회, 베이징~부산 주 6회,칭다오~부산 주 3회, 칭다오~대구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사고가 난 베이징~부산 노선은 96년 4월 운항을 시작했다.

◇사고 기종=탑승 가능 인원 2백24명의 보잉 767-200기. 81년 4월 시운전한 뒤 82년 중국항공국의 허가를 받아 운항에 들어간 쌍발 제트 여객기다. 2백24인용 외에 1백81인용도 있다. 2백24인용의 경우 길이 47.7m,높이 15.8m, 속도 마하 0.8이다. 한번 주유해 갈 수 있는 항속 거리는 6천6백15마일이다. 대서양 횡단 등 중·장거리용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종 중 하나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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