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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서정원 호주 진출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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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신태용(성남 일화)과 서정원(수원 삼성)이 호주 프로축구 A-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신태용의 에이전트인 PNG 화인터스 측은 16일 "내년 시즌 A-리그 1부 승급이 확정된 퀸즐랜드 라이언스 측에서 전력 강화를 위해 신태용에게 관심을 보였다. 내년 1월 신 선수와 함께 호주로 건너가 구단 측과 접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선수도 "아직 계약서에 사인한 것은 아니지만, 에이전트를 통해 호주 쪽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원에 대해선 호주의 종합방송사 SBS(Special Broadcasting System)가 역시 퀸즐랜드 라이언스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SBS는 15일 홈페이지의 축구 관련 뉴스를 통해 "퀸즐랜드 라이언스가 내년 시즌을 위해 한국의 베테랑 선수인 김태용(신태용의 오기인 듯).서정원과 계약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SBS는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이었던 이들의 가세는 퀸즐랜드팀에 큰 힘이 된다"며 "34세인 두 선수는 월드컵 본선에 여러 차례 출전했던 많은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정원의 에이전트인 이반스포츠 측에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다만 서정원은 "처음 듣는 얘기다. 에이전트가 추진한 모양인데 알아봐야겠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내년에도 수원에 남아 플레잉코치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정영재.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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