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삶의 여유를 찾아 도시 인근 테마파크를 찾는다.
대도시 인근 놀이공원의 밤이 인기다. 에버랜드는 지난달 23일부터 연중 야간개장에 나섰다.연중 야간 개장은 설립 이후 26년만에 처음이다. 그 후 지난달 말까지 입장객은 22만여 명.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6% 6만여 명이 늘었다고 회사측은 소개한다.
'밤의 손님'들은 가족연인친구단체 등 다양하고 전 연령층에 분포돼 있다고 에버랜드는 설명한다. 시끌벅적한 도시의 낮을 떠나 호젓한 야외의 밤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네덜란드의 거리를 테마로 구성한 '홀랜드 빌리지 시원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노천카페가 마련돼 있다.1천 명이 앉아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장미원도 마련됐다. 은은한 조명과 꽃 향기가 매혹적인 분위기를 낸다. 미니 피자바게트빵하우스 메이드 돼지갈비바베큐 통닭불타는 소세지도 맛볼 수 있다. 서울랜드도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야간개장한다.
김정아(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