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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5 전투기 또 추락 … 올해만 3대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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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8일 오전 10시33분쯤 강원도 강릉의 제18전투비행단 소속 F-5F(제공호) 전투기 1대가 동해상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순직했다. 순직 조종사는 후방석에 탔던 대대장 박정우(42·공사 39기) 중령과 전방석의 정성웅(28·사후 118기) 중위다. 정 중위는 지난 4월 이 부대에 전입했다. 순직한 두 조종사의 시신은 국군강릉병원에 안치됐다.

공군에 따르면 사고 전투기는 이날 오전 9시43분 강릉기지를 이륙했다. 사고기는 태백 필승사격장에서 공대지사격훈련 임무를 마친 뒤 착륙을 위해 기지로 접근하다 1.8㎞가량 떨어진 동해상에 추락했다. 이번 F-5 전투기 추락은 지난 3월 2일 강원도 평창에서의 추락사고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로 모두 3대가 추락했다. 이에 따라 공군은 같은 기종에 대한 비행을 이날 일시 중지하고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현지에 파견했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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