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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법 다운로드 막아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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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할리우드가 '인터넷을 통한 영화 불법 다운로드'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미국 영화협회(MPAA)는 14일 "전 세계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 등을 통해 불법 행위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 인터넷판의 보도다.

협회는 온라인 파일공유 네트워크를 통해 영화파일을 디지털로 전환하도록 도운 미국과 서유럽의 컴퓨터 서버 운영업자 수십명을 저작권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영화 불법 다운로드로 올해만 35억달러(약 3조5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MPAA 측은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신뢰할 만한 통계는 아직 없다.

이번 법적 조치의 주요 대상자는 개인이나 이동키(eDonkey) 등 대형 사이트가 아니라 이들을 중간에서 연결해 주는 업자들이다. 이들은 트래커.서버.허브 등으로 불린다. MPAA는 지난달 개인사용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영화파일은 주로 P2P(Peer to Peer) 방식으로 주고받는다. 이 방식은 검색엔진을 거쳐 정보를 찾아야 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개인 컴퓨터로부터 직접 정보를 제공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한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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