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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풍자극 '애랑연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5면

가무악극 '애랑연가'가 29일부터 6월 31일까지 삼청각 일화당에서 선보인다. 서울 삼청터널에 바투 있는 삼청각은 지난해 일반 음식점에서 세종문화회관 부속 공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애랑연가'는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해학 '배비장전'을 각색한 작품으로 제주를 무대로 펼쳐지는 배비장과 애랑의 사랑과 위선 풍자극이다. 노래와 춤·마임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고증에 기초한 호화로운 전통 의상도 볼거리다. 조태준 연출·김장우 안무·이용탁 작곡이며, 임춘길(정비장 겸 해설자), 김성기·조정근(이상 배비장), 서지영·최수현(이상 애랑) 등이 출연한다. 공연시간은 1시간10분. 가야금·거문고·해금·신시사이저 등의 라이브 연주로 꾸민다. 안내 전단에 영어와 일어 설명문을 첨가하는 등 외국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다. 4월 31일까지 오후 6시, 이후 오후 7시. 02-3676-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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