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훈원장의 불임부부 여름건강칼럼] 엄마가 되고 싶다면, “미니스커트와 에어컨은 피하세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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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부부 일곱 쌍 중 한 쌍이 불임으로 추정된다. 그들의 부모가 되고 싶은 마음은 수많은 불임클리닉이 사시사철 문전성시를 이룰 만큼 간절하다. 그럼에도 임신에 성공하기 위해 쌓아온 불임부부들의 노력은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곤 한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여름이 되면서 불임클리닉에 내원하는 많은 여성들이 미니스커트 차림이라는 것이다. 요즘 여성들이 아줌마 아가씨의 구분이 없는 것은 확실하지만, 불임 전문가들은 수족냉증이 불임의 큰 원인이 되는 만큼, 이런 미니스커트와 여름철 지나친 냉방은 불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한다.

이종훈 원장은, “여성의 몸은 항상 차가운 것을 피하고 따듯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여성의 몸이 차거나 습하면 불임의 원인이 되므로 되도록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먹어야 하고, 미니스커트는 되도록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했다.

미니스커트의 경우 치마 선이 2㎝씩 짧아질 때마다 체감온도가 0.5도씩 낮아져 자궁과 난소를 차갑게 만들기 때문에 수정과 임신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한다. 특히 평소 손과 발이 차가운 사람이 미니스커트를 입은 채로 냉한 곳에 있게 되면, 체온 유지를 위해 사지 말단으로 혈액을 적게 보내기 때문에 전체적인 몸의 기가 불균형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허벅지나 종아리 등의 하복부에 자궁과 관련이 있는 중요 기관의 경락이 위치해 있으므로 차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한다.

이종훈 원장은, “미니스커트로 인한 하복부 및 엉덩이의 과다한 노출은 지방층을 통과하는 혈액을 차게 만들면서 자궁 난소 등의 내부 생식기를 차게 만들어 월경통, 월경전 증후군, 자궁근종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불임치료를 어렵게 하는 것은 물론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여름철 불임부부들의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미니스커트 보다는 바지를 입는 것이 좋고, 성질이 차가운 음료나 팥빙수, 아이스크림 등 냉한 식품은 피하고 여름철 부족한 기운을 채워주는 한약을 처방 받는 것이 좋다.

이종훈 원장은, “임신을 원하는 많은 부부들이 여름철이 되면 기운을 보강해주는 한약을 처방 받습니다. 몸이 차가운 사람은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며, 하복부에 담이 많이 있는 경우는 대사를 좋게 해주어서 담을 없애주도록 하고, 배란이 잘되지 않는 경우는 자연스럽게 배란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한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지요.”라고 조언했다.

이종훈원장은, “배란과 수정이 제대로 되어 임신이 되면, 임신초기에는 유산을 방지하거나 혹은 입덧을 덜어주는 한약을 처방받고, 하혈 등의 유산 징후가 있을 때는 태기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유산방지한약을 처방받으면 유산방지 확률이 굉장히 높아집니다.”라고 덧붙였다.

인공수정을 할 때는 몸을 보해주면서 자궁의 건강을 도와주는 한약을 복용하면 임신 성공 확률을 높여주게 되므로 좋은 소식을 더 빨리 접하게 되는 지름길이 된다.

여름철 건강한 생활습관을 길들이면 불임부부들의 임신소식이 많아지기도 한다. 건강한 아이를 위해 불임의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을 바꾸고 임신전 아내와 남편 모두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 두도록 하자.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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