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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강원권 연말 LNG공급 차질 불가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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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오는 12월 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던 강원권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현재 농지로 돼있는 원주 정압시설 부지에 대한 용도전용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주시와 한국가스공사 중부권건설사업소에 따르면 가스공사측은 지난 2월 8일 지정면 신평리 일대 5천3백45㎡의 부지에 원주 정압시설을 만들기로 하고 농지전용 허가를 신청했다. 그러자 지역 주민들은 정압시설이 위험시설이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농지전용은 주민들의 동의를 받도록 규정돼 있어 시 당국도 허가를 내주지 못하고 있다.

정압시설은 주배관에서 일반수용가에 LNG를 공급하기 위해 압력을 낮춰주는 필수적인 시설로 부지의 농지전용이 늦어지면 시설공사의 공기를 맞출 수 없어 12월부터 예정됐던 춘천 원주지역의 LNG 공급은 차질이 불가피하다. 한국가스공사 중부권건설사업소 관계자는 "정압시설은 LNG 저장시설이 아니어서 위험 요인이 전혀 없다"며 "이달 중에 농지전용이 마무리되어야 예정대로 공급을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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