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취임한 김영규(47.사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수산 시장은 개방이 가속화하고,어장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과학원에 대한 어업인들의 기대도 높아가고 있다"고 진단한 뒤 "어민과 연구원을 위한 충실한 서비스맨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해양수산부가 공개모집한 네 번째 개방형 임용직 원장인 그는 "어촌의 현안을 적극 발굴해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 수산정책의 새로운 정책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과학원의 연구역량을 향상시키겠다"며 " 연구역량을 높이기 위해 연구팀 제도를 활성화 하고 새로운 산학연 협동체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년 이상 수산 분야에서만 공직생활을 해 '정통수산관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 원장은 "1차 산업에 머물렀던 수산업도 미래지향적인 변화를 해야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며 "마린바이오산업과 같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경대 어업학과를 졸업,1981년 수산과학원(당시 수산과학진흥원)에서 공직을 시작한 그는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라며 "전보다 조직이 커져 책임감도 무거워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진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