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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1주일 빨리 찾아온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포근했던 지난 겨울의 영향으로 올해 개나리·진달래 등 봄꽃들이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빨리 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7일 "봄꽃 개화시기를 결정짓는 주요 요인인 2월의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값보다 1.2도 높았고 일조시간도 21%나 길었기 때문에 봄꽃이 피는 시기가 예년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진달래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평년(3월 24일)보다 15일 빠른 3월 9일께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겠으며, 남부지방은 3월 9~22일, 중부지방은 3월 21~30일, 중부 산간지방에서는 3월 31일~4월 20일을 전후해 각각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개나리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평년(3월 18일)보다 8일 빠른 3월 10일께 꽃이 피는 것을 시작으로 남부해안·내륙 일부 지방은 3월 10~18일, 중부·동해안 지방은 3월 19~28일, 중부 산간지방은 3월 29일~4월 20일께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봄꽃의 만개(滿開)시기는 개화일로부터 약 1주일 뒤여서 서울의 경우 개나리는 3월 27일께, 진달래는 3월 28일께 활짝 핀 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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