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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弗 이상 주식 보유 한국에 25가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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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우리나라에서 보유 주식(비상장 주식 포함)을 기준으로 '부자 가족' 1위는 이건희 삼성 회장 일가로,재산 규모는 3조1천9백93억원(상장주식은 1월 18일 종가 기준,비상장주식은 2001년 9월 30일 기준 순자산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정보 전문잡지인 에퀴터블(www.equitable.co.kr)은 24일 재계 인물들의 재산 규모를 가족 보유분까지 합쳐 조사한 결과 1억달러(약 1천3백억원)가 넘는 곳이 25 가족에 이른다고 밝혔다.에퀴터블측은 "이번 조사에서 일가의 정의는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의 기준에 따라 '가장이 경영의 중요 역할을 하는 직계가족'으로 내렸다"고 밝혔다.이 기준에 따라 이회장 일가에는 이회장과 부인,자녀(1남3녀)와 며느리 등 7명이 포함됐다.

2위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일가로 한국과 일본 양국에 있는 계열사 보유 주식 가치가 2조5천73억원으로 추산됐고,3위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일가 (8천9백67억원)였다.1~10위 가운데 삼성 및 현대 관련 가족은 3곳씩 포함됐다.벤처기업 중에는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사장 일가가 12위(2천6백97억원)에 올랐다.

한편 에퀴터블은 내년에 1억달러 이상 부호 일가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곳으로 조석래 회장(효성),이회림 회장(동양제철화학),정세영 회장(현대산업개발),변대규 사장(휴맥스), 안철수 사장(안철수연구소) 일가를 꼽았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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